김민석 "尹 정권 총체적 붕괴 시작 국면"…'집권플랜본부' 구성

2024-10-13

김민석 “尹 정권 총체적 붕괴 시작 국면”…‘집권플랜본부’ 구성

“장기 연명 준 무정부 상태”

“집권당보다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현 정국에 대해 “김건희·윤석열·국민의힘 정권의 총체적 붕괴가 시작되는 국면”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외교·경제 분야에서의 실정, 의료 대란, ‘김건희 농단’ 등 삼중고로 친일 이단 정권의 붕괴음이 도처에 요란한 형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보수의 본류도 ‘김건희 아웃’을 바라고 있으나 여사는 사퇴 의사가 없다. 또 여사와 한배를 탄 ‘문고리 권력’이 너무 많다”며 “‘김건희 리스크’는 근본적으로 수습 불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승만처럼 스스로 물러날 정도의 양식을 기대하기 어려운 정권”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답답하겠지만, 결국 (정권이) 10%도 안 되는 지지율을 가진 채 어떤 형태로든 남아있는 임기를 마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국정운영 능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준(準)무정부 상태’, ‘정부의 장기 연명 골병 상태’가 예견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이 최근 발족한 집권플랜본부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면서 “총체적 집권 준비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 현직 대통령이 아닌 김대중 당선자가 위기 극복에 나서는 책임감을 보인 것처럼,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집권당보다 더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3일 집권플랜본부 전체회의를 열겠다며 “‘모범당원 십만 양병’, 당원 주권 심화, ‘K-먹사니즘’ 이론화 등을 이 본부를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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