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2분기 인건비 증가로 실적 ‘흐림’-KB

2024-07-02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3일 이노션에 대해 인건비 증가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노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난 5006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2% 줄어든 34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3636명에서 올해 1분기 3979명으로 인원이 늘어났다"며 "지난해 M&A(인수합병) 과정에서 늘어난 인건비를 감당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노션은 계열 부문에서 EV3 국내 마케팅, EV6 페이스리프트, 모빌리티쇼 마케팅으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7%, 5.3% 늘어난 2조1697억원, 1573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총이익은 같은 기간 6.3% 늘어난 9034억원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이노션은 하반기 EV3 해외, 아이오닉7 마ㄴ케팅을 통해 매출총이익이 늘어나면서 인건비 부담을 덜고,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노션의 현금 활용은 여전히 주주 환원보다는 M&A 등 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단기간 내 M&A 성사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되나, 중장기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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