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이재명, 법원통지서 수령하라…안 받으면 재판 지연 자백"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소송기록접수통지서 수령을 촉구하면서 "이를 수령하지 않으면 재판 고의 지연을 자백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주진우 위원장은 12일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의 공직선거법 사건은 모두 확정됐고, 이제 이 대표 사건 딱 한 건만 남았다. 법대로 3개월 안에 2심이 선고돼야 마땅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위원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항소심은 이 대표가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수령해야 게시된다"라며 "지난 9일 발송된 통지서는 이 대표가 이미 수령하지 않았다"라고 적었다.
이어 "지난 11일 항소심 법원은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재차 발송했다. 이틀만에 법원이 소송기록접수 통지서를 발송한 것은 더 이상 '재판지연 꼼수'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라며 "1심에서 썼던 서류 미수령 수법은 이제 더 이상 안 통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문재인 예방…'탄핵 정국'에 대권 행보 본격화?
비명(비이재명)계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12일 오전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 전 지사 측은 "권 여사와 차담을 나누며 그간 건강과 안부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3시에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 귀국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문 전 대통령을 찾기에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다음 대선 출마가 좌절된 것에 대한 공개 입장도 발표했다.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검찰의 지나친 권력 남용, 반드시 엄중한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야권 내 또다른 대권주자였던 조국 대표는 이날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뭔일easy] 아시아나항공 38년 역사 종지부…금호의 눈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확보하며 항공기 238대와 42조8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메가 캐리어’가 탄생했습니다.
인수합병(M&A)은 곧 피인수 기업의 소멸을 의미합니다. 우선 ‘인수’만 하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하다 ‘합병’은 2년 뒤에 한다는 게 대한항공의 계획이라고 하니 2026년부터는 ‘아시아나’ 브랜드와 색동 날개, 승무원들의 갈색 유니폼을 볼 수 없게 되겠군요.
외부인 보다는 내부에 계신 분들이 아쉬움이 더 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시아나항공을 탄생시켜 대형항공사로 키워놓고 떠나보낸 옛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관련된 분들 역시 속이 쓰릴 듯합니다.
88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제2민항사 아시아나항공이 출범했을 당시만 해도 ‘우리처럼 작은 나라에 국적항공사가 두 개나 있을 필요가 있나’라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사실 비행기를 타고 해외를 오가는 사람이 그리 많지도 않았습니다. 군부독재의 상징 전두환 정부가 그해 초까지 집권했었거든요. 일반 국민들의 해외여행에는 제약이 많았고, 이듬해인 1989년에서야 전면 자유화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