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아타이거즈 팬, 한국프로야구 1위 기아타이거즈 홈페이지의 '욱일승천'표현 지적

2024-07-04

-구단 연혁 1991년 소개 페이지에 욱일승천의 기세로 표기

-욱일승천 대신 파죽지세 등으로 변경해야

2024년 한국프로야구 전반기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타이거즈의 구단 홈페이지에 있는 구단 연혁 페이지에 '욱일승천'이라는 표현이 있어서 팬들로 부터 거센 지적을 받고 있다.

욱일승천은 일본의 일장기 '욱일승천기'를 떠올리는 말로서, 욱일승천(抑日昇天)은 고사성어가 아니라 한자로 된 단어로, '욱일승천'은 원래는 '일'을 억누르고 '천'으로 올라가는 의미로, 전쟁시 일본의 승리를 기원하는 표현이다. 이 표현은 일본 제국주의와 더불어 아시아 전역에서 고통을 초래한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연관되어 있어, 우리나라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문제를 제기한 기아타이거즈의 한 팬은 '굳이 욱일승천이라는 표현 보다는 파죽지세 등의 표현으로 바꾸어달라고 구단 홈페이지 1:1문의 이메일로 요청했는데 아직 바뀌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아타이거즈 구단은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을 뿐더러, 홈페이지에 있는 '욱일승천이란 표현은 삭제하지 않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조민선 기자 / news@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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