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연혁 1991년 소개 페이지에 욱일승천의 기세로 표기
-욱일승천 대신 파죽지세 등으로 변경해야
2024년 한국프로야구 전반기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타이거즈의 구단 홈페이지에 있는 구단 연혁 페이지에 '욱일승천'이라는 표현이 있어서 팬들로 부터 거센 지적을 받고 있다.
![](https://www.newsinside.kr/news/photo/202407/2339389_853275_3956.png)
욱일승천은 일본의 일장기 '욱일승천기'를 떠올리는 말로서, 욱일승천(抑日昇天)은 고사성어가 아니라 한자로 된 단어로, '욱일승천'은 원래는 '일'을 억누르고 '천'으로 올라가는 의미로, 전쟁시 일본의 승리를 기원하는 표현이다. 이 표현은 일본 제국주의와 더불어 아시아 전역에서 고통을 초래한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연관되어 있어, 우리나라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문제를 제기한 기아타이거즈의 한 팬은 '굳이 욱일승천이라는 표현 보다는 파죽지세 등의 표현으로 바꾸어달라고 구단 홈페이지 1:1문의 이메일로 요청했는데 아직 바뀌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아타이거즈 구단은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을 뿐더러, 홈페이지에 있는 '욱일승천이란 표현은 삭제하지 않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조민선 기자 /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