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자지마!’ 튀르키예 팬들의 새벽 폭죽 쇼, 돌아온 건 1-2 역전패…“그들은 야인이야” [유로 2024]

2024-07-07

갑작스러운 새벽 폭죽 쇼를 한 하나의 무리. 그들은 튀르키예 팬들이었고 목표는 네덜란드였다.

네덜란드는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유로 2024 8강전에서 2-1 역전 승리, 4강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유로 2004 이후 20년 만에 4강 무대에 올랐다. 조별리그부터 쉽지 않은 경기들을 치러야 했던 그들이지만 결국 튀르키예까지 잡아내며 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더욱 놀라운 건 네덜란드가 한 무리의 방해를 받고도 이러한 승리를 해냈다는 것이다.

네덜란드와 튀르키예전이 열리는 7일 현지 새벽, 하나의 이슈가 생겼다. 네덜란드 선수들의 베를린 숙소 앞에서 한 무리가 때아닌 폭죽 쇼를 한 것이다.

새벽에 진행한 폭죽 쇼는 의도가 뻔했다. 결국 네덜란드 선수들의 잠을 방해하기 위한 방법이었고 그 무리는 바로 튀르키예 팬들이었다.

‘더 선’은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튀르키예 팬들은 자신들의 팀에 유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냈다”며 “한 무리의 서포터즈가 베를린에 있는 네덜란드 숙소로 이동, 새벽에 폭죽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간 프리미어리그 팬들이 한 것과 다르지 않다. 이러한 혼란은 꽤 즐겁게 받아들여졌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팬들의 폭죽 쇼 영상을 본 한 팬은 “튀르키예 팬들은 야인이야”라며 웃으며 우는 이모티콘을 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튀르키예 팬들의 방해는 네덜란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듯하다. 물론 전반 35분 귈러의 멋진 크로스, 아카이딘의 헤더골까지는 괜찮았다. 문제는 네덜란드의 힘이 예상 외 대단했고 단단했다는 것이다.

네덜란드는 후반 70분 데파이의 크로스, 더 프레이의 헤더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76분 둠프리스의 크로스, 각포의 슈팅 이전 뮐뒤르의 자책골에 힘입어 2-1 역전했다.

끝내 튀르키예는 90분 안에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고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에 오르지 못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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