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노는 중국 저장성 샤오닝시 신창현 정부 산하 투자기관과 약 10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메디노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의 정식 명칭은 ‘한국 메디노 메디컬 중국 본사 및 제조기지 설립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협약서’다. 신창현 정부가 총 10억 2000만 위안(약 2040억 원)을 3단계에 걸쳐 투입하는 내용이 골자다. 그 중 5억 위안(약 1000억 원)은 신창현 정부 산화 투자기관이 직접 투자한다. 그 중 약 39억 원은 현재 기술성평가를 진행 중인 메디노에 지분 투자 형식으로 연내 집행되고, 나머지 금액은 중국 현지 생산시설 구축 및 임상시험 등에 단계적으로 투자된다.
신창현 가오창 홀딩스그룹 관계자는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메디노를 한국 기업 최초로 해외 전략 투자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신창현의 하이테크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메디노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앞으로 코스닥뿐 아니라 홍콩 증시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모범적 해외 투자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경민 메디노 대표는 “메디노가 개발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는 신생아 및 미숙아 대상 희귀 난치성 질환을 겨냥한 혁신 신약으로 중국 시장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투자 유치는 민간 자본이 아닌 지방정부 산하 기관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라 계약 이행의 안정성과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