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했는데도 먼지가 그대로?…8가지 잘못된 청소 습관

2025-12-05

청소를 막 끝냈는데도 집안이 금세 다시 먼지로 뒤덮이는 느낌이 든다면, 청소 방법부터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잘못된 도구 선택, 순서 착오, 눈에 잘 띄지 않는 공간을 놓치는 실수들이 오히려 먼지를 더 날리거나 쌓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먼지 제거는 복잡한 기술이 필요한 일은 아니지만, 몇 가지 기본 원칙만 기억해도 훨씬 깔끔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아래는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8가지 먼지 제거 실수와 해결 방법이다.

1. 아래에서 위로 닦기

먼지는 항상 위에서 아래로 떨어진다. 아래부터 닦기 시작하면, 위층에서 떨어진 먼지가 이미 닦아둔 표면을 다시 덮어버린다. 청소는 꼭 높은 곳부터 시작해 내려오자.

2. 먼저 청소기 돌리기

가구를 닦기 전에 청소기를 돌리면, 결국 먼지가 다시 바닥으로 떨어져 청소한 의미가 없어진다. 먼지를 먼저 털고, 그다음 바닥 청소가 기본 순서다. 단, 청소기 먼지통이나 먼지봉투는 미리 비워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청소기에서 먼지가 되튀어 나올 수 있다.

3. 깃털먼지털이개 사용하기

전통적인 깃털먼지털이개는 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먼지를 ‘털어낼 뿐’ 잘 잡아내지 못한다. 먼지털이 도구가 필요하다면 마이크로파이버나 양모 소재를 선택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4. 마른 천으로 닦기

마른 걸레는 먼지를 옮겨 다닐 뿐 잘 붙잡지 못한다. 약간 촉촉한 마이크로파이버 천을 사용하면 먼지가 더 잘 달라붙어 깔끔하게 정리된다. 단, 나무 가구는 물기가 남지 않도록 살짝만 적시는 것이 좋다.

5. 가구 광택제를 남용하기

광택제를 자주 사용하면 표면에 끈적한 잔여물이 쌓여 먼지를 더 잘 붙게 만든다. 광택이 필요하다면 한 달에 한 번, 혹은 표면이 흐릿해졌을 때만 사용하자. 또한 제품은 가구가 아닌 천에 뿌려서 닦는 방식이 더 안전하다.

6. 가구 아래를 청소하지 않기

소파, 침대, 의자 아래는 먼지 덩어리가 모이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먼지떨이나 긴 노즐 청소기를 이용해 바닥 아래를 정리해야 한다.

7. 천장형 선풍기(실링팬) 무시하기

천장형 선풍기가 있다면 청소를 해도 먼지가 날릴 수 있다. 실링팬이 돌고 있을 때도 먼지가 쌓인다.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으면 작동하는 순간 먼지가 방 안으로 떨어진다. 한 달에 한 번은 닦아주고, 계절이 바뀌어 다시 사용할 때는 꼭 청소 후 가동하자.

8. 공기 필터 교체를 잊는 것

에어컨·난방기 필터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먼지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실내 공기 중 먼지가 더 많이 순환한다. 30~90일 간격으로 필터를 교체해야 하며, 반려동물이나 알레르기가 있다면 교체 주기를 더 짧게 잡는 것이 좋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