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 복귀 후 잠잠하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홈런포가 드디어 터졌다.
저지는 13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호쾌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저지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미네소타 선발 트래비스 아담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가운데 몰린 96.2마일(약 154.8㎞) 패스트볼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425피트(약 129.5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은 저지의 38호 홈런이었다. 그리고 7월2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0일 만에 터진 홈런포이기도 했다.
저지는 지난달 27일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그리고 8월6일 복귀했다. 복귀 후 안타는 꾸준히 때려냈으나 홈런 포함 단 한 개의 장타도 때려내지 못하며 우려를 자아냈던 저지는 이날 홈런으로 다시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저지는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으나, 이후 두 타석에서는 볼넷 2개를 얻어내 3출루 경기를 작성했다. 경기는 7회초 현재 양키스가 5-1로 리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