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12월 지수 정기변경…롱-숏 전략 취해야”

2024-10-16

코스피200·코스닥150 변경 예정…편·출입 종목에 주목

블랙먼데이 이후 거래대금 급감…패시브 자금간 괴리 고려

12월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정기변경이 이뤄지는 가운데 편·출입 종목 예측을 통해 알파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오는 12월 지수 정기변경과 관련해 지수 편·출입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12월 13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정기변경이 예정돼 있다. 패시브 펀드는 같은달 12일 종가 부근에서 리밸런싱(재조정) 예정이다.

이에 조 연구원은 지수 편입 종목군과 편출 종목군 간 롱-숏 전략을 추천했다. 롱-숏 전략은 매수(Long) 포지션과 매도(Short) 포지션을 동시해 취해 절대수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그는 “롱-숏 전략은 패시브 펀드의 기계적 매매를 활용해 알파를 창출할 수 있다”며 “올 상반기 지수 편입 종목군과 편출 종목군 간 롱-숏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이 각각 15.3%포인트, 17.6%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정 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인덱스 투자 전략이 효과적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상반기 인덱스 전략의 성과가 뚜렷했던 배경으로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과 인공지능(AI) 모멘텀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확산 등이 거론된다. 두 영향으로 지수 추종 패시브 자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8월 초 블랙먼데이 이후 패시브 자금이 크게 축소되지 않았지만 거래대금이 크게 부진하고 있다”며 “인덱스 전략은 패시브 자금과 거래대금 간 괴리로 하반기에도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코스피200 지수 편입 예상종목으로 효성중공업·에이피알·OCI·미원상사 등 4개사를, 편출 예상종목으로는 녹십자홀딩스·효성·명신산업·KG스틸·영풍 등 5개사를 꼽았다.

코스닥150 지수 편입 예상종목은 와이씨·중앙첨단소재·덕산테코피아 등 9개사를, 편출 예 상종목으로는 신라젠·박셀바이오·강원에너지 등 9개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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