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부동산에서 증권 투자로 영역 확장 계속…이지스블루ON 1호 펀드 조성

2024-10-16

이지스자산운용이 새롭게 시장을 개척 중인 증권 분야에서 ‘중위험·중수익’ 상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증권부문은 160억원 규모의 ‘이지스블루ON 1호’ 펀드를 최근 조성했다.

이 상품은 주식, 채권, 메자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혼합자산형 펀드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운용 전략의 핵심은 균형 잡힌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현금흐름으로 배당이 꾸준한 기업 중에서도 저평가된 종목을 선정한다.

아울러 트렌드를 선도하는 성장 기업 중에 건전한 재무 구조를 갖춘 종목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상장 리츠 투자에는 압축적인 종목 선택과 적극적인 리밸런싱을 가미한 액티브 전략을 채택했다.

채권 투자에서는 채권가격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노리는 전략을 택했다. 펀드 만기 이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매수해 현금화 리스크를 줄이고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메자닌 투자는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고 회수 안정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공모주와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전략을 통해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

이지스블루ON 1호는 증권부문 내 멀티에셋투자파트 멀티에셋투자2팀이 담당한다. 현재 다양한 인컴형 자산을 결합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에 자본차익 등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주로 운용하고 있다.

건설·대체투자 분야의 유명 애널리스트 출신인 라진성 팀장이 이끌고 있다.

라진성 이지스자산운용 멀티에셋투자2팀장은 “이지스블루ON 1호는 다양한 자산군에 교차 투자하며 배당,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노하우와 축적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한 상품”이라며 “분산 투자로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통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의 만기는 7년이다. 통상 증권형 사모펀드의 만기는 3년에 불과하지만 그간 목표 달성에 따른 조기 청산 등 성과로 넉넉한 운용 기간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멀티에셋투자2팀이 출시한 ‘이지스 멀티인컴 4호’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목표수익률 13%를 넘어서 조기 청산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가 65조8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다. 2022년 증권부문을 신설해 전통 자산인 주식, 채권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증권부문 AUM은 약 1조1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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