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벨은 컴퓨티 익스프레스 링크(CXL) 컨트롤러·가속기 제품군인 '스트럭테라(Structera)'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DDR4·DDR5 D램과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발표는 AMD '에픽(EPYC)' 중앙처리장치(CPU)와 인텔 '5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과의 상호운용성 확보에 이은 것으로, 마벨 스트럭테라는 현재 CXL 2.0 규격 기반 제품 중 유일하게 양대 CPU 아키텍처와 D램 3사와의 상호운용성 검증을 모두 마쳤다.
CXL은 프로세서와 DRAM 등 다양한 메모리 자원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기존 PCIe와 동일한 물리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지만, 더 낮은 지연 시간과 더 높은 데이터 일관성을 지원한다.
CXL 기술을 활용하면 서버에 연결할 수 있는 메모리 용량을 대폭 확장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위한 고성능 서버 구축에 필수적인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