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AI 에이전트로 공급망관리 자율화…북미 SRM 시장 공략

2025-09-07

엠로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능을 결합한 구매공급망관리(SRM) 솔루션을 필두로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엠로는 미국과 유럽 SRM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레퍼런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자사 SRM 솔루션이 해외에서도 경쟁 우위를 가질 것으로 판단했다.

김광섭 엠로 DX사업본부장(부사장)은 “미국·유럽 SRM 시장은 블루오션”이라며 “글로벌 대기업 제조업체는 대부분 오라클, SAP 등 대표적인 글로벌 SRM 솔루션을 도입했지만, SRM 업무를 수작업으로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엠로는 회사 업무 특성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효율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SRM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엠로는 AI 기반 SRM 솔루션을 제공해 수작업을 최소화한다. 구매 품목 선정, 견적 분석, 업체 선정 등 사람이 직접 해왔던 업무를 AI가 대신한다. 이를 통해 구매 담당 직원은 반복 업무 대신 질적 성장을 위한 업무에 집중하고, 기업은 높아진 업무 생산성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엠로의 AI 솔루션 명칭에는 '닥터'가 붙는다. AI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풀고자 하는 문제의 핵심을 진단하고 제대로 된 해결책을 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 부사장은 “AI 솔루션을 도입해서 문제가 풀릴 것이란 기대는 큰 오해”라며 “엠로는 누적 고객사 수 600개, 누적 프로젝트 수행건 수 1600건 등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기술을 솔루션에 접목하는 등 유연한 기술 결합으로 고객 특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협력사 검색, 구매 업무 지침 확인, 구매 시스템 내 메뉴 탐색 등 SRM 업무를 AI가 스스로 수행하도록 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엠로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SRM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AI 에이전트 간 협력하는 A2A 체계를 올해 안에 개발해 보다 복잡한 문제를 풀고자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해외 프로젝트를 통한 레퍼런스 확보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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