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이동경·백승호 대체 선수 배준호·서민우 발탁

2025-11-1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이 A매치 소집을 앞두고 부상당한 이동경과 백승호의 대체 자원을 선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이동경과 백승호가 부상으로 이번 소집에서 제외된다"며 "대체 선수로 배준호와 서민우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동경은 9일 K리그1 36라운드 수원FC전에서 오른쪽 갈비뼈를 다쳤다. 회복에 최소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백승호도 8일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경기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두 선수 모두 10일 시작된 천안 축구종합센터 소집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미 중원의 중심 황인범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이었다. 이탈 선수만 세 명이다. 대표팀은 예상과 다른 조합으로 11월 A매치 두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배준호는 지난 9월 미국 원정 이후 두 달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스토크시티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리그에서 입지를 굳힌 상태다. A매치 10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서민우는 올여름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9월 소집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 출전 기회는 없었다.

대표팀은 14일 대전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에서 가나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핵심 중원 전력의 연쇄 이탈은 선택 폭을 좁힌다. 조합 실험의 방향도 다시 계산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소집 발표 당시 중앙 미드필드의 역할 분담과 조직 연결을 이번 평가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나 부상 변수가 계획의 큰 틀이 틀어졌다. 이번 소집에서의 출전 시간 분배, 전진 패스 역할 재조정, 수비형 빌드업 구조 등 실전 조정 폭은 예상보다 커졌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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