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임, 소비자용 P44 Pro 및 P41 Plus SSD 단종

2025-01-03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솔리다임(Solidigm)이 소비자용 SSD 생산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Intel)로부터 90억 달러에 인수한 인텔 낸드 플래시 사업부를 기반으로 설립한 자회사로, SK하이닉스 인수 전에도 기업용은 물론 소비자용 SSD를 출시하고 있었고 이후 솔리다임 브랜드로 P44 Pro와 P41 Plus와 같은 소비자용 제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ITHome은 최근 솔리다임의 유일한 클라이언트 스토리지 제품인 P44 Pro와 P41 Plus가 솔리다임 홈페이지에서 단종 처리된 것을 발견했으며, 솔리다임의 영어/중국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클라이언트 제품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단종 제품' 영문 페이지로 바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솔리다임 한국어 페이지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단종 제품 리스트에서는 인텔 브랜드로 먼저 출시됐던 670p 및 660p와 함께 솔리다임 브랜드로 나왔던 P44 Pro 시리즈와 P41 Plus 시리즈가 2024년 10월 생산이 중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솔리다임 P44 Pro 시리즈 등은 작년 말까지도 국내외에서 활발히 판매되던 소비자용 SSD로 SK하이닉스 Platinum P41을 대체하는 가성비 모델로 평가받고 있던 상황이어서 기존 구매자들의 실망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솔리다임의 모회사 SK하이닉스는 이달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자사의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청사진을 제시하는 가운데 솔리다임이 작년 11월 개발한 고용량 기업용 eSSD인 D5-P5336 122TB 제품을 포함시킬 거라고 밝혔는데, 이는 이후 소비자용 SSD 시장은 SK하이닉스 브랜드에 전담시키고 솔리다임은 기업용 시장에 특화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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