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남편, 6살 연하라 망설여…시부모님 뵙기도 막막했다"

2025-03-25

배우 장나라가 6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방송인 박경림이 출연한 가운데, 절친인 장나라, 배우 최진혁, 방송인 박수홍을 초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2018년 최진혁과 함께 드라마 ‘황후의 품격’을 촬영한 장나라. 당시만 하더라도 결혼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이후 2019년 드라마 ‘VIP’ 촬영장에서 만난 6살 연하의 촬영감독 정하철과 2022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가 어떻게 결심하게 됐냐는 물음에 장나라는 “가려니까 가지더라”고 간결하게 답했고, 박경림은 “심지어 나라가 먼저 고백했다. 저는 나라가 그럴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나라는 “촬영이 진행되는데 저 사람은 너무 성실하고 빠릿하다고 생각했다. 일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가 이런 게 직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이성을 보는 척도였다”고 설명했다.

어느 날 남편이 눈에 들어왔다는 장나라. 하지만 촬영이 끝날 때까지 고백하지 못했다면서 “지켜보기만 했었다. 그냥 보다가 회사에서 개인 스틸컷을 찍는데, 거기 찍혀서 보내주면서 ‘잘 나오셨어요’ 했다. 그런데 아주 간단하게 ‘잘 쉬세요’ 하더라”고 떠올렸다.

장나라는 “그런데 오히려 내가 마음이 있으니까, 남편에겐 좀 소극적이게 되더라. 다른 스태프들에게 문자도 하고 그랬는데 남편에겐 그냥 수고 하셨다고 하고 끝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중에 남편이 좋은 누나 형들과 만나서 잘 끝났다고 너무 좋은 분 같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나는 감독님 참 좋아해요’ 그랬다. 남편도 참 좋아한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끝내 먼저 마음을 고백했다는 장나라는 “못 알아듣는 것 같아서 동료 말고 남자로서 좋다고 했다”며 “그랬더니 침묵이 흐르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약간 놀랐다고 하더라. 의외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약간 깜짝 놀란 것 같았다”며 “이후 서로 만나서 이야기하고 그러니까 관계가 발전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박경림은 “내가 만나 보니까 일이랑 나라 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또한 남편이 6살 연하라고 밝힌 장나라는 “(나이 차 때문에) 내가 좋아한다는 얘길 꺼내는 게 어려웠다. 처음에는 시부모님 뵙기도 막막했다”면서도 “그런데 두 분 다 너무 쿨하시다. 특히 어머님이 ‘쏘쿨’이시다. 한 번 정하면 그게 끝인 스타일이라 너무 편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결혼생활에 대해선 남편과 휴식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장나라는 “첫 번째 결혼기념일 때 전날까지는 명동도 가고 그러자고 했다. 근데 다음 날 둘 다 소파에 늘어져 있었다”고 떠올렸다.

장나라는 “밖에 비도 오고 하니까 쉬고 싶었다. 그때 눈이 마주쳤는데 ‘야 너도?’ 그런 느낌이더라. 우리에겐 최고의 기념일이라고 생각했다. 중식 시켜 먹으면서 TV 보고 쉬었다. 그런 게 너무 잘 맞는다”고 전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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