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파트 건물 관리 시장은 여전히 많은 관리적 문제를 안고 있다. 대부분의 관리 시스템이 아파트에 맞춰져 있어 빌라, 오피스텔, 상가 등 비아파트 건물들은 여전히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주식회사 한국주택정보는 ‘관리비책’이라는 통합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여 비아파트 건물 관리 시장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이윤곤 대표와 함께 회사의 비전, 도전,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아파트 관리의 새로운 표준, ‘관리비책’
한국주택정보는 성남시 성남산업진흥원에서 시작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투자를 받아 성장한 스타트업이다. 이윤곤 대표는 “한국주택정보는 주택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하며, 비아파트 건물 관리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관리비책’은 관리비 수납부터 입주민 공지, 민원 대응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할 수 있으며, 특히 IoT 기술을 접목하여 대규모 비용 없이도 실시간 관제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두바이에서 개최된 전세계 기술 스타트업 최대 전시회인 2024 GITEX에서 BCHECK IoT 라는 솔루션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BCHECK IoT(관리비책 IoT)’는 단순한 관리 솔루션에서 나아가, 스마트한 IoT 기반 기능을 추가하여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IoT 연계 기능을 통해, 건물 관리자는 실시간으로 건물 내 장치들을 원격으로 관제할 수 있으며, 관리에 필요한 작업들을 자동으로 처리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기술적 혁신은 관리 효율을 대폭 개선하고, 관리비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핵심 기능: 효율성과 편리함을 위한 솔루션
‘관리비책’은 건물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고객의 요구에 맞춘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관리비책을 사용하면 관리비 계산이 매우 간편해진다. 관리자는 한 번에 관리비를 계산하고 이를 모바일 고지서로 일괄 발송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관리비 수납도 자동으로 처리되며, 연체료를 자동으로 계산하고 미수금을 재고지하는 기능을 통해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러한 자동화는 관리자의 수작업을 줄이고, 수납율을 크게 향상시킨다.
또한 자금 사용 내역을 입력하기만 하면 공동주택회계처리기준에 맞춰 자동으로 장부를 작성해주는 기능을 제공하여, 회계 처리가 훨씬 간편하고 정확해졌다. 이를 통해 관리비 운영 뿐만 아니라 자금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관리비책’은 단순한 회계 처리 외에도 건물 입주민과 주차 내역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장관리자들은 이를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어 관리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건물 작업 일정도 담당자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작업 진행 상황과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현장을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
입주민들은 별도의 설치 없이도 손쉽게 관리비를 납부할 수 있다. 관리비책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들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관리비를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기능은 특히 관리비 수납율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해 입주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전자투표 및 전자 서명 기능을 통해 입주민들이 관리 의사결정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관리비책을 통해 입주민들은 투표와 서명을 전자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효율적인 의견 수렴이 가능하다.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한국주택정보는 창업 초기부터 도전의 연속이었다. 이윤곤 대표는 “우리 팀은 매일 도전을 이어가며, 작년 기준 주당 두 번 이상의 업데이트, 즉 매년 100회 이상의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다. 기술적 요구를 수용하면서 끊임없이 솔루션을 개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팀의 구성 또한 한국주택정보의 강점이다. 25년 이상의 주택 관리 전문가부터 해외 유학파 개발자, 석박사 출신의 개발 인력까지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모여 있으며, 이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각 구성원이 다수의 기능을 수행하며, 고객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자부했다.
지속적인 고객 관리와 시장 변화에의 대응
“한국주택정보는 고객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합니다. 고객사가 성장해야 우리가 성장한다”라고 이대표는 강조했다. 고객사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후속 관리까지 철저히 수행하고 있다.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관리비책의 큰 장점 중 하나다.
비아파트 관리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다. 최근 출산율 감소와 1인 가구 증가 등의 사회적 변화로 인해 소규모 주거 형태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리비책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 솔루션은 시대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고객사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의 요구에도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파트너십과 네트워크의 확장
한국주택정보는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공신력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지자체의 지원뿐만 아니라, 한국주택정보의 엔젤 투자를 통해 주주이기도 한 유니콘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IT 사업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이윤곤 대표는 설명했다.
미래 비전: 국내외 시장 확장
한국주택정보는 비아파트 관리 시장에서 기술적 선두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비아파트 관리 시장 규모는 10조 원 이상입니다. 우리는 이 시장에서 선두 솔루션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관리비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PoC도 진행하는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주거, 금융 에너지 데이터 확보를 통한 비즈니스 확장을 꿈꾸고 있다”라고 이윤곤 대표는 미래 비전을 밝혔다.
마무리
이윤곤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주택정보가 비아파트 건물 관리 시장에서 어떻게 혁신을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의 비전이 얼마나 견고한지 알 수 있었다.
일례로 관리비책은 지난 8월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 행사에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상을 수상했으며, 9월은 글로벌 스타트업행사인 G스타서밋에서 도민이 뽑은 서비스로 1위 수상, 최근에는 서울시와 IBK가 공동주관하는 서울시핀테크랩 데모데이에서도 1위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처럼 ‘관리비책’은 다양한 IoT 기술을 접목한 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에너지, 핀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관리비책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