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데이 메탈-구리] 구리價 하락세 지속… 트럼프 당선·중국 부양책 실망감 영향

2024-11-11

中 10조위안 부양책에도 시장 실망

LS MnM-아이에스동서, 배터리 재활용 협력

아이에스동서, 블랙매스·구리 스크랩 공급

LS MnM, 이차전지 소재·고순도 전기동 생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과 중국의 기대에 못 미친 경기 부양책이 글로벌 구리(전기동)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중국 정부는 총 10조위안 규모의 지방정부 부채 지원책을 내놓았으나 부동산과 소비 회복을 촉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LS MnM과 아이에스동서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국내외 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LME 구리 가격이 지난주 하락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성공과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 달러 강세가 구리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특히, 내년 구리 정제련 수수료(TC/RC) 벤치마크가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져 구리 가격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7일, LME 구리 가격은 현물 기준 톤당 337달러가 하락했다. 또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으나, 지방정부 부채 해결에 집중된 지원책은 부동산과 소비 회복을 촉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부양책 실망감이 더해져 구리 가격은 10일, 추가로 톤당 63달러가 하락했다. 다만, 나머지 거래일에는 일부 가격 상승을 이루면서 지난주 한 주간 구리 가격 하락 폭은 톤당 102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지방정부 부채 한도를 6조위안으로 늘리고, 4조위안을 지방정부 특별 채권에 투입하는 등 총 10조위안 규모의 지원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과 소비를 회복하기에는 부족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왔고, 시장의 반응은 실망스러웠다.

동 제련 및 합금 제조 전문기업 LS MnM이 아이에스동서와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해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아이에스동서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LS MnM의 구동휘 대표와 심현석 부사장, 아이에스동서의 권민석 부회장과 이준길 대표가 참석했다.

구동휘 LS MnM 대표는 “아이에스동서와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소재 국산화에 기여하며 국가 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부회장도 “양사의 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과 금속 기술력이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사업 확장과 성장 기회를 함께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이에스동서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블랙매스와 구리 스크랩을 LS MnM에 공급하고, LS MnM은 이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와 고순도 전기동을 생산할 계획이다. 블랙매스는 니켈, 코발트, 망간, 리튬 등의 금속을 포함해 고순도 금속화합물 추출이 가능하며, 구리 스크랩은 전기동 생산에 활용된다.

또한, 아이에스동서가 향후 생산할 전자스크랩(PCB)도 LS MnM에서 처리할 예정이며, 전자스크랩에는 구리, 금, 은, 팔라듐 등 다양한 귀금속이 포함돼 있어 금속 및 귀금속 리사이클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국내외 배터리 재활용 원료 확보 프로젝트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원료 도입을 확대하고, 아이에스동서가 추진하는 폐기물 사업 아이템이 LS MnM의 설비에서 처리 가능한지에 대해 공동으로 검토하며 시너지 창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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