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제미니3(Gemini3)'를 출시, 오픈AI 챗GPT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CNBC에 따르면 구글은 18일(현지시간) 제미니2.5 출시 8개월만에 업그레이드 버전인 제미니3를 발표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AI 모델은 사용자가 더 복잡한 질문에 대해 더 나은 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며,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더 적은 프롬프트만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미니3는 제미니 앱, 구글의 AI 검색 제품인 AI 모드(AI Mode)와 AI 오버뷰(AI Overviews), 그리고 기업용 제품에 통합될 예정이다.
생성형 AI 붐을 촉발한 오픈AI는 지난 2022년 말 챗GPT를 공개했으며, 올해 8월에는 GPT-5를 발표했다.
피차이 CEO는 "불과 2년 만에 AI가 단순히 텍스트와 이미지를 읽는 수준에서 '상황을 읽는' 수준으로 진화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오늘부터 우리는 구글의 규모로 제미니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CEO인 데미스 하사비스는 제미니3에 대해 "진부한 표현과 아첨을 버리고 진정한 통찰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이 아니라 들어야 할 말을 해줄 것"이라고 했다.
구글은 제미니 앱이 월간 활성 사용자 6억5천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오버뷰는 월간 사용자 20억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8월에 챗GPT가 주간 사용자 7억 명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구글 외 다른 다른 대형 기술 기업들도 AI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비자와 기업을 위한 더 많은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은 모두 자본 지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며, 올해 그 규모가 3,8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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