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투아니아 중앙은행과 투자청 등 경제사절단이 3년 연속 토스뱅크를 방문해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혁신성과 포용금융, 흑자 전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유럽 진출 지원 의사를 밝혔다.
12일 토스뱅크는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이사회 마리우스 스코디스 위원과 투자청,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관 관계자 등 경제사절단 4명이 전날 서울 강남구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에서는 이은미 대표와 사업개발팀이 참석해 사절단을 맞이했다.
이번 방문은 2023년 첫 만남 이후 3년째 이어진 교류다. 리투아니아 경제사절단은 토스뱅크가 금융소외계층을 포함한 포용금융 실현과 설립 3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리투아니아를 거점으로 한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언급하며 규제·투자 환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마리우스 스코디스 위원은 “유럽에는 5억 명의 고객이 있으며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리투아니아는 디지털 금융·핀테크 선도국가로 토스뱅크가 혁신적 파트너로 함께하길 기대하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투아니아는 인구 280만 명 규모지만 EU 단일시장 접근성과 규제 혁신, 디지털 친화적 정책으로 글로벌 핀테크 기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인플레이션 안정화와 IT 산업 육성으로 금융·디지털 산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리투아니아를 비롯한 유럽 시장 협력을 본격 모색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은미 대표는 “리투아니아 경제사절단의 연이은 방문은 토스뱅크 모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양국 간 금융혁신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