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재택 폐지, 전직원 지정석화···14일 본사 '축소' 이전

2025-04-03

티맵모빌리티(이하 티맵)가 본사를 이전한다. 재택 근무 폐지를 앞둔 가운데 업무 환경을 바꿔 분위기를 환기한다는 취지다. 회사는 오는 14일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티맵은 최근 법인 주소지를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343, 대신파이낸스센터 12, 13, 14층에서 중구 충무로15 SK-C타워 7, 8, 9층으로 변경하는 약관 개정 안내문을 공지하며 이전을 공식화 했다.

내주 중순부터 이전 준비에 돌입, 주말 내 작업을 마무리하고 14일부터 전 직원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재택 근무 폐지와 맞물린 조치로 보인다. 이재환 티맵 대표는 지난 2월 상반기 중 재택 근무를 폐지를 선언했다. 다만 예외적으로 임신 중인 직원에 한해 주 2회 자율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재택 근무와 자율 출퇴근제를 기본 근무 형태로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SK텔레콤, 카카오 등 IT 업계를 중심으로 재택 근무를 폐지하는 추세다.

티맵이 들어설 사무실 공간은 한 층당 전용면적 886.78㎡ 규모다. 현재 이용 중인 대신파이낸스센터 사무실의 경우 한 층당 전용면적이 1147.77㎡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비용 효율화 전략에 따른 조치가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대신파이낸스센터 층당 월임대료가 1억원을 웃도는 반면, SK-C 건물은 층당 5000만원 중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택 근무 폐지로 약 400여명의 직원 업무 공간이 필요한 시점, 사무실 공간 축소는 다소 모순적이라는 평가다.

티맵은 2020년 12월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사업부 분할로 설립한 이후 흑자를 기록한 바 없다. 지난해 매출 3226억원, 영업손실 434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택시 사업 등 다수 서비스를 종료하며 체질 개선 중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 사업 매출을 700억원 이상 달성하고, 2027년까지 데이터 매출 비중을 60%로 확대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한 바 있다.

티맵 관계자는 "기존의 운영 중심 체계에서 고성장 사업으로의 사업모델(BM)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물리적, 상징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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