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EEE 펠로우' 5명 배출
IEEE 펠로우, 최상위 0.1% 기술자
전경훈 사장 '5G 첫 상용화' 인정
삼성전자는 전경훈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를 포함한 직원 5명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기전자공학회(이하 IEEE)의 2025년 펠로우(석학회원)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IEEE 펠로우는 IEEE 회원 중 최상위 0.1% 이내로 선정되는 최고 기술자 등급이다.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회원 중 연구개발 성과와 업적, 산업과 사회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해 선발한다.
전경훈 사장은 5G 무선통신과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전 사장은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전 사장은 "IEEE 펠로우 선임은 개인과 회사에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며 "통신·AI 분야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사용자의 일상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5G 이동통신 표준화에 기여한 삼성리서치 김윤선 마스터도 펠로우에 이름을 올렸다. 김 마스터는 지난 7년간 3GPP RAN WG1(무선접속 물리계층기술분과)의 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역임했다. 5G 물리계층 표준화 분야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했다.
AI 분야에서도 2명의 펠로우가 배출됐다. 삼성리서치 티모시 호스페달레스(Timothy Hospedales) 유럽 AI센터장은 AI 머신러닝과 메타러닝 성과를, 삼성리서치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토론토 AI센터장은 AI 비전 분야에서 중요한 카메라 이미지 프로세싱과 화질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유리 마수오카(Yuri Masuoka)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SRAM 랩장은 파운드리 트랜지스터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펠로우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