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형차 수입시장, 7대 중 1대는 경남수출 차량

2024-10-25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경남지역 9월 수출은 43억1천만불, 수입은 18억6천만불, 무역수지는 24억5천불 흑자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선박이 화물선 수출 호조에 힘입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승용차 (2.6억불, 0.3%↓), 3위 차부품(1.8억불, 8.9% ↓), 4위 금속절삭가공기계(1.1억불, 2.3%↑), 5위는 철구조물 (0.9억불, 133.6% ↑)이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선박은 대양주 (마셜제도·버뮤다), 절삭기계는 아시아 (인도·중국), 철구조물은 대만 수출 호조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 및 차부품은 대미수출 둔화에 따라 전년동월비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1위 상대국인 미국 (7.4억불, 24.6%↓) 수출이 둔화된 반면, 마셜제도 (6.1억불), 폴란드 (5.8억불 , 272.1%↑) 등 2,3위 수출상대국에서는 호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은 소형차 (2.2억불, 8.0%↓)·냉장고 (65백만불, 44.9%↓)·차부품 (58백불, 10.8%↓) 등 주요품목에서 감소하였으나, 마셜제도는 화물선(6.1억불), 폴란드는 방산(5억불 내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 나타냈다.

9월 경남 수입은 천연가스, 유연탄 수입액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비 2.0% 감소한 18.6억불을 기록하였고 무역수지는 24.5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경남의 대미 소형차 수출호조에 따라 미국의 소형차 수입시장에서 경남의 비중은 14.1%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경남에서 제조되어 미국으로 수출되는 주력모델이 美 소형 SUV 부문 점유율 1위 (20.6%, ‘24년 상반기)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현지반응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한국의 대미 소형차 수출 중 경남비중도 ‘22년 4.3%에서 ‘24.9월 누계 43.1%로 확대됐다.

김남규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장은“ 금년 9월 경남지역 수출은 38% 증가하며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나타내었다”며,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친환경 선박, 해상풍력 구조물 등 경남 주력산업에 대한 세계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4분기 경남수출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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