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스라엘군의 인도주의적 구호활동가 학살과 은폐 규탄

2025-04-02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지원사업청(UNRWA)은 인도주의적 구호 인력 15명의 학살을 강력히 규탄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응급구조대원, 유엔 직원 한 명이 포함된 피해자들은 가자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유엔 지원청은 이번 학살이 “인간존엄성의 심각한 위반”이라고 규정했다.

지난 3월 23일 긴급구조대가 부상자와 시신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라파로 이동하던 중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여러 차례 받았다. 앰뷸런스 다섯 대, 소방차 한 대, 유엔 차량 한 대로 이뤄진 구조대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교신이 끊어졌다.

6일 뒤인 3월 29일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청(OCHA)과 적신월사 구조인력이 파견됐고 현장에서 파괴된 채 부분적으로 땅에 묻힌 차량들을 발견했다. 구조대는 소방차 아래서 묻혀 있던 라파 민방위대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3월 30일 추가로 14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의 의료진 8명, 민방위대 구조원 5명과 UNRWA 직원 1명의 시신은 발견됐지만, 의료진 1명은 실종상태다.

필립 라자리니 UNRWA 사무총장은 이번 학살이 이스라엘 폭력의 전형적 패턴이라고 지적하면서 “가자에서 이런 살해가 일상이 됐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번 학살에 대한 조사와 책임을 강력히 요구했다.

라자니 총장은 이번 직원의 사망으로 2023년 10월 7일 이후 인도주의적 구조와 구호 활동을 벌이다가 사망한 UNRWA 직원의 숫자가 280명을 넘겼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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