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플랫폼 서비스 위해 출시 일정 연기... 스팀 넥스트 페스트 통해 게임성 점검
링게임즈가 개발중인 '어비스디아' 서비스 예정... 올해만 총 8종 게임 내 놓는다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작년부터 회사의 '모태 사업'인 게임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한 NHN이 올해 다양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달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번 분기 서비스를 시작할 '다키스트 데이즈'로 출발을 알린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올해 목표는 그룹 전체 게임 사업 매출의 30% 이상 성장”이라며 “웹보드 게임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다키스트 데이즈’와 ‘어비스디아’와 같은 신작 게임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이라 전했다.
정 대표가 언급한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에서 직접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슈팅 RPG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통해 인간 군상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게임은 작년 3분기 출시가 예정돼 있었다. 이를 위해 CBT를 진행하고 게임성을 검증받고자 했다. 이 때 7월에 진행된 2차 CBT에서 PC 버전 출시를 희망하는 테스트 참여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모바일 우선 출시 계획을 수정하고, PC 플랫폼에서의 동시 론칭을 위해 출시 일정을 올해 1분기로 변경했다.
플랫폼 확대를 위해 출시 일정을 바꾼 만큼, PC에서의 이용자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스팀에서 진행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에 ‘다키스트 데이즈’를 출품한다. 매년 2월, 4월, 1해당 행사는 출시 전 시장 반응을 최종 점검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
글로벌 테스트 소식을 알리는 브랜드 사이트도 오픈했다. 글로벌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뉴스레터, 각종 이벤트, 극한의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자신의 생존 확률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미니게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이용자에게 테스트 기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인게임 특별 보상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이번 글로벌 테스트를 위해 지난 CBT에서 수집된 국내 이용자들의 피드백들을 대거 수용하고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개선 사항을 적용했다. NHN 측은 “조작감과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UI/UX를 수정하고 게임 패드 정식 지원을 위한 게임 컨트롤러 연동 작업을 진행했다”며 “반복되는 형태의 퀘스트 라인을 대거 개편하고 스토리의 개연성과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가이드와 이용자간 상호 작용 기능에 대해 많은 부분의 보완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규모 제한 없이 PC 및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처음 선보이는 테스트인만큼 출시 전 게임에 반영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피드백들을 받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다키스트 데이즈’의 강점으로 평가되는 주요 콘텐츠는 고도화하고 부족했던 부분들은 과감하게 개선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자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분기에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를 시장에 내 놓을 계획이다. 정체 불명의 공간인 ‘어비스 슬릿’의 위협을 미소녀들과 조율사가 함께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를 그려낸다. 해당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링게임즈는 ‘킹스레이드’의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 회사다.
NHN은 ▲고퀄리티 미소녀 캐릭터 일러스트와 ▲짜임새 있는 세계관 ▲입체적인 캐릭터 설정 ▲캐릭터별 전용 무기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캐릭터 모델링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캐릭터들간의 관계 등 세계관과 캐릭터 콘텐츠 및 스토리의 연출 방식 등을 집중적으로 고도화해 장르 팬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인 연계 액션 전투 및 실시간 레이드 등과 같은 콘텐츠를 통해 액션 RPG를 선호하는 유저들도 끌어모은다.
이외에도 NHN은 올해 ▲페블시티 ▲프로젝트 STAR ▲프로젝트 MM ▲프로젝트 RE ▲REM ▲타이거게이트 등 총 8종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NHN의 게임 섹터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기존 게임 라인업의 매출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신작이 조금만 흥행해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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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다키스트 데이즈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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