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에서 3살배기 어린 아이가 가족들과 소풍을 갔다가 3800년 된 고대 보물을 발견해 화제다.
1일(현지 시각) CBS 뉴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고대 유물 관리국은 3800년 전 텔아비브 남동쪽에 있는 고고학 유적지 텔 아제카에서 지브 니잔(3)이 고대 유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이스라엘 소녀 니잔은 언니들과 함께 텔 아제가 유적지로 나들이를 나갔다. 성경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묘사되는 것이다.
길을 걷던 중 니잔은 우연히 독특한 돌멩이를 발견하고 이를 주워 언니들에게 보여줬다. 언니들은 이 돌멩이가 특이하다고 생각해 부모에게 물어봤고, 부모는 아마도 '유물' 같다며 이스라엘 유물 관리청(IAA)에 이를 알렸다.
그 결과 돌의 정체는 3800년 전 이집트 가나안 공동체의 유물 '스카라베'(Scarab)로 밝혀졌다. 스카라베는 소똥구리(풍뎅이)를 묘사한 장식품이다.
다프나 벤토르 이집트역사학자는 “당대 스카라베는 인장과 부적으로 사용됐다. 무덤, 공공 건물, 개인 주택에서 발견된다. 때로는 종교적 신념이나 지위를 드러내는 상징물이나 메시지메 담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미차이 엘리야후 이스라엘 문화유산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발견을 알리면서 “수천 년 전 이 땅에 살았던 고대 문명의 이야기와 우리를 연결시켜 준다”며 해당 유물을 특별 전시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