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센터’ 잇는 대작 이낙준 ‘포스트 팬데믹’

2025-04-23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낙준 작가의 전작 ‘중증외상센터’와 차기작 ‘포스트 팬데믹’이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증외상센터’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작품의 흥행 이후, 이낙준 작가의 차기작으로 꼽히는 ‘포스트 팬데믹’에 글로벌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트 팬데믹’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인간의 뇌와 심장을 감염시켜 뇌사 상태에서도 신체를 움직이게 만드는 설정을 중심에 둔다. 감염내과 교수 정유현은 이 바이러스의 실체를 파헤치며 정부의 생화학 무기화 시도에 맞서게 된다.

이낙준 작가는 “좀비물은 인간 문명이 무너진 세계를 그릴 수 있는 유일한 장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 팬데믹’은 의학적 리얼리즘을 기반으로 하되, 인간 본성의 경계를 다루는 서스펜스를 전면에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스토리파크는 해당 작품의 영상화 판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제작사다. ‘중증외상센터’ 방영 2년 전부터 작가의 역량을 평가하고 IP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토리파크는 최근 중국, 일본, 태국 등 동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다수의 콘텐츠 기획 협력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 방송사 및 공연기획사와의 파트너십도 강화 중이다. 신철승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형 장르물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돌입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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