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100만원 넘게 긁어요"…피부과에 30대 남자들 북적거리는 이유가

2025-08-25

최근 ‘헬시플레저’와 ‘저속노화’ 등 건강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열풍이 불면서 소비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특히 불황 속에서도 운동과 피부관리 등의 소비는 늘어났다.

25일 신한카드가 개인의 취향과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자기중심적 소비 문화를 뜻하는 '미코노미(Me+Economy)'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스킨케어 패키지', '정기 이용권'과 같은 100만 원 이상의 피부과 고액 결제건도 최근 2년 동안 31.2% 증가했다. 여성 이용율이 2025년 상반기 기준 76.6%로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최근 2년간의 이용 건수 변화를 보면 30대 남성의 이용이 73.7% 늘어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제모, 레이저 치료 등 외모 관리에 적극적인 젊은 남성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러닝' 관심도 크게 늘면서 SNS상 키워드량이 약 4.5배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까지는 다이어트나 조깅, 취미 등 가벼운 취미 활동으로서 언급이 많았지만 2025년에는 전문적으로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트레일러닝', '나이트러닝', '러닝화' 등으로 연관 키워드가 다양해졌다.

러닝 전문매장 이용 건수는 2년 전 대비 203%, 이용 금액은 21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이용 건수가 44.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용 금액 증가율도 232%로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다.

러닝 관련 이용 건수 중 남녀 비중을 분석한 결과 최근 2년 사이 여성 비중은 5.9%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 기준 남성 62.0%, 여성 38.0% 비율로 24.0%p 격차를 보였던 비중은 2025년 상반기에는 남성 56.1%, 여성 43.9%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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