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이 '2025년 금융권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버그바운티)'를 실시한다.
버그바운티는 금융회사가 운영중인 전자금융서비스에서 자체 내부 보안점검만으로는 발견하지 못한 취약점을 화이트 해커·학생 등 외부시각과 집단지성을 통해 발견, 조치하는 제도다. 특히, AI, 클라우드 등 금융IT 신기술, 공개형 소프트웨어 도입이 활발한 최근 금융IT 환경에서 신종 취약점의 조기 포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버그바운티가 금융회사 스스로 보안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자율시정 기회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사이버 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취약점 탐지 대상' 참여 금융회사가 작년 22개사에서 32개사로 확대됐다.
화이트해커·학생 등 '취약점 점검 참가자'는 32개 금융회사를 3개월간 취약점 발견을 위해 화이트해킹을 실시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안전한 금융환경 조성과 금융회사 보안역량 강화를 위해 버그바운티를 지속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