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

2024-10-03

국민청원 1만9천여명 동의

공공장소 독도 상징물 설치 확대

교육·방문 프로그램 제도화 강조

정부·지자체 차원 기념행사 요구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국민동의청원이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청원은 지난달 11일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독도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돼 3일 오후 5시까지 1만9천318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정부가 독도 상징물을 주요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문화공간 등에 최대한 설치하고 독도에 대한 문화정책, 국제교육 프로그램, 주기적인 방문 프로그램 등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독도가 위험해지고 있다”며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대한민국의 독도 수호 의지를 만방에 과시하자”고 말했다.

정부는 국가의 정통성을 확립하는 날이나 민족정기를 널리 알리거나 호국정신의 뜻을 기리는 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기념일로서 지정 가치가 있는 날 등을 기념일로 지정할 수 있다.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안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접수되고 국회의 해당 위원회로 회부돼 청원심사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 또는 폐기된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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