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는 루이뷔통 애호가로 알려진 한 미국 소비자가 3,000달러(약 420만 원)를 주고 구입한 핸드백의 품질을 지적해 시선을 끌었다.
미국 매체 The Cool Down에 따르면 해당 가방 구매자는 “거의 3천 달러를 지불했는데, 받은 가방은 찌그러져 있었고 비닐 포장도, 완충재도, 아무것도 없었다”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제는 품절이라 교환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가방의 박음질 한 줄이 비뚤어진 것도 발견해 실망이 더해졌다고 한다. 게시글을 본 이용자들은 “가짜도 이보다 나은 경우가 있을 것”, “가격에 비해 이런 품질은 용납할 수 없다”며 분노를 표했다.

이와 같은 명품 품질 논란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한 이용자는 “요즘 명품 가방들이 대부분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다. 알고 난 뒤로는 다시는 사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패션업계에서는 값싼 합성섬유와 폴리에스터 사용이 늘면서, 고급 브랜드조차 수익성을 위해 품질을 희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예전 제품이 훨씬 견고했다”며 “가격은 오르는데 품질은 내리막”이라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패션을 넘어 가구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비재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제품을 자주 교체하게 되면서, 오히려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고 명품 구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 이용자는 “요즘은 인증제도를 갖춘 중고 거래 플랫폼을 이용한다”며 “가격도 합리적이고, 오히려 예전 모델이 더 품질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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