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082740)이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용 가변압축기(VCR) 적용 이중연료(X-DF) 엔진 생산에 성공했다.
한화엔진은 29일 창원 본사에서 열린 ‘VCR 적용 X-DF 엔진 세계 최초 생산 기념식에서 ‘5X72DF-2.2’ 엔진의 첫 출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에 생산된 엔진은 글로벌 엔진 개발사인 윈지디가 10여년간의 검증을 거쳐 개발한 VCR 기술이 LNG 운반선에 적용되는 첫 사례다. 엔진은 세계 최대 LNG 운송 사업 중 하나인 카타르 프로젝트와 관련해 삼성중공업(010140)이 건조 중인 선박에 탑재될 예정이다.
VCR 기술은 운항 조건에 따라 엔진 압축비를 실시간으로 조절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 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다. 특히 LNG 연료가 다 타지 않고 대기중으로 새어나가는 ‘메탄슬립’을 기존 대비 30~50%까지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한 글로벌 해운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화엔진은 현재까지 약 70대, 7000억 원 규모의 VCR 적용 엔진 수주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한화엔진 관계자는 “한화엔진이 2013년 세계 최초로 DF 엔진을 상용화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친환경 엔진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위상을 굳건히 한 성과”라고 말했다.
유문기 한화엔진 대표이사는 “이번 LNG선용 VCR 적용 엔진의 세계 최초 생산은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조선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앞당기는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한화엔진은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해양 환경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 대표이사를 비롯해 장해기 삼성중공업 부사장, 윈지디, 선주사, 선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