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방산 수출 가속화: 한화오션이 최대 60조 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적격후보로 선정되며 K방산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과의 ‘원팀’ 협력으로 단독 경쟁 시절의 실패를 극복하며, 장보고-Ⅲ 배치-Ⅱ의 우수한 성능과 납기 단축 역량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 제약 장기 협력: 유한양행과 글로벌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 간 20년 이상 이어진 신뢰관계가 이달 1700억 원 규모 계약으로 결실을 맺었다. HIV와 C형 간염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확대로 안정적 수익 기반이 구축되면서, 길리어드 신약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추가 수혜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 미래차 전환: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사업 진출을 통해 전통적 자동차 부품 영역을 넘어선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기존 전동화·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역량을 토대로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8% 이상과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 40% 달성을 목표로 하는 모습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한화오션 ‘장보고-Ⅲ’ 60조 加 잠수함 적격후보 선정
- 핵심 요약: 한화오션이 캐나다 해군의 3000톤급 잠수함 12척 도입 사업에서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와 함께 최종 적격후보로 선정됐다. 캐나다는 1998년 영국에서 도입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교체하기 위해 최대 60조 원 규모의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제안한 장보고-Ⅲ 배치-Ⅱ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며, 최대 7000해리(1만 2900㎞) 운항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HD현대중공업과 ‘원팀’을 구성해 각사의 강점을 결합했으며, 납기를 기존 9년에서 6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현지 유지보수 센터 건립 등 현지화 전략도 함께 제시하며 수주 경쟁력을 높인 상황이다.
2. 유한양행-길리어드 20년 동맹 결실…HCV·HIV 원료의약품 공급 확대
- 핵심 요약: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이달에만 약 1700억 원에 달하는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C형 간염 바이러스(HCV) 치료제 원료 849억 7326만 원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원료 843억 원 규모로, 작년 유한양행 전체 매출의 8% 수준에 해당한다. 양사의 협력은 2003년 AIDS 신약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22년간 이어져 왔으며, HIV 치료제 원료 공급계약만 10차례를 맺었다. 특히 길리어드의 HIV 치료제 ‘빅타비’와 백신 ‘예즈투고’가 미국 FDA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예즈투고의 2030년 매출액이 32억 달러(약 4조 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원료 수요 증가로 유한양행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3. 현대모비스 “로봇 부품도 1등” 선언
- 핵심 요약: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사업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차량용 반도체 개발은 SDV 차량 제어용 통신용 SoC(시스템온칩)와 배터리 모니터링 반도체(BMIC) 자체 설계부터 전력 반도체 양산까지 포함된다. 현재 에어백용 반도체와 AVN용 전원 반도체 등 총 16종의 반도체를 자체 개발해 올해만 2000만 개를 양산하고 있으며, 개발 중인 차세대 반도체도 11종에 이른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비용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액츄에이터(구동장치) 시장 진출을 통해 센서·제어기·핸드그리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8% 이상과 영업이익률 5~6% 달성을 목표로 하며, 2033년까지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中 BYD, 내년초 PHEV 출시…라인업 넓혀 韓공략 가속
- 핵심 요약: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 중국 BYD가 내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을 국내 시장에 출시해 공략을 가속화한다. 전기차 중심이던 라인업을 다변화해 고객층을 확대하고 전기차 보조금 제도 변동에 따른 판매 변동성을 보완하려는 전략이다. 유력 출시 모델로는 중국에서 95만 대 이상 판매된 ‘씰 U DM-i’가 거론되며, 연비 15.6㎞/ℓ에 최대 주행거리 1080㎞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BYD의 지난해 PHEV 판매량은 248만 5378대로 전년 대비 72.8% 급증했으며, 올 1분기 전체 PHEV 시장에서 38.7%의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했다. 국내 브랜드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보조금을 받는 BYD로서는 2021년부터 보조금이 사라진 PHEV 시장에서 가성비 전략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5. 6개월 남기고도 투매…석화 회사채 쇼크
- 핵심 요약: 여천NCC 사태 이후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시장 신뢰가 무너지면서 관련 채권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여천NCC가 발행한 78회 공모 회사채는 민간 평가사 4곳이 평가한 민평금리(3.627%)보다 1113bp(bp=0.01%포인트) 높은 14.763% 금리로 거래되고 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민평금리 대비 150~174bp 높은 수준이었으나 사태 이후 1000bp 이상으로 치솟은 상황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유통금리 급등은 가격 폭락을 의미한다. 김상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가자 누구도 비우량 기업에 대한 투자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관련 회사채 발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6. GS엔텍 2750억 프리 IPO ‘원점으로’
- 핵심 요약: GS그룹 해상풍력 계열사 GS엔텍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총 2750억 원 규모 투자를 계획했던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이 투자를 집행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투자자 물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주 매입 2000억 원과 기존 투자자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 750억 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GS엔텍은 2023년 도미누스 650억 원, 시몬느자산운용 250억 원에 이어 추가 투자금으로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설 계획이었다. 올해 2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나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191억 원이고 부채비율이 166%로 높은 편이다. 재무적 투자자 조건에 따라 2026년 말까지 상장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어 투자 유치 실패 시 재무적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A. 적격후보 2곳 중 1곳으로 선정돼 수주 확률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한화오션이 제안한 장보고-Ⅲ 배치-Ⅱ는 현존 디젤 추진 잠수함 중 최강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과의 원팀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납기를 기존 9년에서 6년으로 단축하는 차별화 전략과 현지 유지보수 센터 건립 등 현지화 방안까지 제시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Q. 유한양행의 길리어드 계약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할까요?
A. 장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에만 1700억 원 규모 계약으로 작년 매출 대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22년간 지속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추가 확대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길리어드의 HIV 신약 예즈투고가 2030년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원료 공급 물량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어서 안정적 수익원 확보를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Q. 현대모비스의 신사업 진출이 투자 매력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A.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중장기 투자 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는 각각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기존 자동차 부품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연평균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목표는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완성차 업황 회복과 함께 신사업 성과가 더해지면 주가 재평가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방산주 투자 모니터링: 한화오션 캐나다 수주 결과 발표 시점 주목, 성공 시 방산 생태계 전반 재평가 기대
✓ 바이오헬스 안정성 점검: 유한양행과 같은 장기 공급계약 보유 기업 발굴, CMO/CDMO 사업 모델 경쟁력 검토
✓ 완성차 부품주 선별: 현대모비스처럼 신사업 진출하는 부품사 우선 검토, 기존 역량 활용도와 시너지 효과 평가
✓ 신용리스크 관리 강화: 석유화학 등 경기민감 업종 투자 시 재무구조와 유동성 위험 철저 분석 필수
✓ 해상풍력 투자 신중 접근: GS엔텍 사례처럼 프리IPO 무산 리스크 존재, 자금조달 안정성과 상장 일정 면밀 검토
[키워드 TOP 5]
K방산 해외 진출, 제약 장기 파트너십, 완성차 신사업 전환, 석화 신용 위기, 해상풍력 투자 유치, AI PRISM, AI 프리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