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와 합병…K-방산 경쟁력 높인다

2025-08-27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조선업 사업재편을 통한 K-방산 및 방산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수주 확대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329180), HD현대미포(010620)는 2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HD현대(267250)중공업과 HD현대미포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HD현대중공업으로 통합해 새로 출범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HD현대미포의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중공업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미포 보통주 1주당 HD현대중공업 보통주 0.4059146주가 배정된다.

이번 재편이 마무리되면 HD한국조선해양은 통합법인인 HD현대중공업의 지분 66.29%를 보유하게 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지분을 각각 74.18%, 42.40%씩 갖고 있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합병을 통해 방산 역량과 설비를 집중해 K-방산을 주도하는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HD현대중공업이 가지고 있는 방산 역량에 HD현대미포의 중형 선박 전문 설비를 활용해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조선 부문의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신설 투자법인도 설립한다. 싱가포르에 설립되는 이 법인은 HD현대베트남조선과 HD현대중공업필리핀, HD현대비나(가칭) 등 해외 생산거점을 관리하며 신규 야드 발굴 및 사업 협력 등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사업재편은 ‘더 넓은 시장’, ‘더 강한 조선’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고민한 결과”라며 “통합법인 출범으로 시장 확대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이뤄내 미래 조선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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