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건설협회 전북자치도회(회장 소재철)는 20일 전북 건설회관 대강당에서 회원사 대표 및 안전담당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관리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부의 안전 정책 기조를 공유하며 선제적으로 현장관리 조치 등을 통해 안전이 최우선이 되는 건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업계의 안전관리 분야 현장 실무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배상운 건설협회 기술안전실장이 정부 정책 동향과 건설업계의 대응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정부제도 변화와 실무 대응 전략 등을 제시했고, 2부에서는 건설기술교육원 이경복 겸임교수가 건설현장의 안전 조치사항, 주요 사고 원인, 예방 대책 등의 사례 중심 강의로 진행하며 교육에 참석한 현장 실무 임직원들에게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교육을 주관한 소재철 회장은 “정부에서 건설산업 재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의 법적용을 강조하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통해 안전 분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뜻을 비치고 있어, 인력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지역 건설업계의 걱정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협회도 중소건설업체가 처한 상황을 대변해 안전분야 법과 제도의 합리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생명존중의 미래 건설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스스로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려 끈임 없이 매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능동적인 자세로 안전한 건설현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육을 계기로 전북 건설업계는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을 다짐했으며, 협회는 앞으로도 정부 정책 변화에 발맞춰 안전관리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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