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암 환자 위한 '동행라운지' 개소...치료 환경 개선

2024-09-06

70평 규모 대면 및 비대면 교육 가능, 환자 편의성 증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병원이 암병원 1층에 암 환우 편의를 위한 '동행라운지'를 개소해 환자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교육을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정식으로 개소한 동행라운지는 70평 규모의 복합 공간으로, 암 환자와 가족들이 다양한 필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공간에는 암정보교육센터를 비롯해 상담센터, 오픈 스튜디오, 멀티미디어 존, 라운지 등이 마련돼 있어 치료 중 겪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암정보교육센터는 2011년 설립 이래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암 치료 관련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

병원 측은 "이번 동행라운지 이전을 통해 더욱 넓고 현대적인 공간에서 환자 맞춤형 상담과 암정보 콘텐츠 제공,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정보교육센터는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형 교육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의형 교육에서는 암종별 의학정보, 치료 관리, 식사 및 통증 관리 등 암 치료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다룬다. 참여형 프로그램은 요가, 음악 치료, 미술 치료 등 환자들의 심신을 돌보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암 경험자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간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인 조언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동행라운지는 대면 및 비대면 교육이 모두 가능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어, 환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암 치료 경험을 향상시키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와 워크숍이 매달 진행될 예정이다.

암 관련 정보와 교육이 필요한 암 환자 및 가족은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동행라운지 개소를 통해 암 환자와 가족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치료 과정이 한층 편안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 공간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안정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자들의 건강한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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