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홈플러스가 발행했던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투자자에도 관심이 쏠린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CP 및 전단채 잔여 물량은 총 1940억원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만 280억원이 발행됐다. 회생 절차에 들어가기 직전 주간에도 6개월 만기로 50억원이 발행된 바 있다.
회생 절차 개시로 홈플러스의 CP 및 전단채는 신용등급은 기존 ‘A3-’에서 ‘D’ 등급으로 하향됐다.
증권가에서는 홈플러스가 발행한 CP 및 전단채가 대부분 대형 증권사의 리테일 부서를 통해 판매된 걸로 보고 있다.
리테일 투자자에는 개인 투자자나 일반 법인 등이 포함된다.
다만 판매 단위가 크기 때문에 개인이라 해도 고액 자산가에게 판매됐을 가능성이 높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채권단의 결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적으로 전액 손실이라고 추정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기관이었다면 손실이라고 인식해 100% 충당금을 쌓았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