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트럼프의 관세 폭탄, 여야·경제계 원팀 돌파해야”

2025-04-22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트럼프의 관세 조치에 대해 “즉시 ‘경제특명전권대사’를 파견해서 졸속 협상의 여지를 차단하자”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여야가 함께하는 정치권과 기업, 경제계가 큰 원팀이 되어 단합된 힘으로 돌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트럼프의 ‘관세 폭탄’에 대해 정부는 존재 이유를 증명할 수 있나. 대미 수출이 14% 감소했다. 트럼프 관세의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생존을 위해 국내 철강업계 1·2위 경쟁업체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손을 맞잡았다. 그토록 (제가) 주장해 왔던 ‘수출방파제’ ‘경제특명전권대사’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던 정부가 이제서야 짐을 챙겨 부랴부랴 미국으로 날아간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상목 부총리는 이미 수개월 동안 만반의 준비를 마친 미국과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나. 협상을 벼락치기 공부, 기출문제 풀이 정도로 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라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당부한다. 경제외교 협상은 치밀하고 담대해야 한다. 단기적인 위기 대응과 함께 그 이상의 중장기적인 국익을 고려한 노련한 협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여야와 정부에 지금 즉시 경제특명전권대사를 파견하자고 촉구하고, “단합된 지지와 신뢰를 통해 ‘경제특명전권대사’의 협상력을 극대화하자”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한미 소통채널의 완전한 복원을 추진하자”면서 “따로 움직이면 각개격파 당합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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