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국정자원 화재에 중단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시스템' 임시 개통

2025-10-10

이용권 소멸 시 이용 기간 연장 조치

복지부 "현장 점검해 지속 보완 예정"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시스템이 임시 개통돼 바우처 결제, 본인부담금 납부 등의 업무가 재개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전자바우처시스템을 임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자바우처시스템은 장애인활동지원 등 3개 부처 21종 사업에 대해 바우처를 생산하고 결제하는 업무 등을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이다.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로 전소됐다.

정부는 추석 연휴 동안 전자바우처 시스템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임시 개통으로 바우처 결제, 지자체의 예탁금 납부, 이용자의 본인부담금 납부 등의 업무가 재개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임시 개통은 국민 불편을 감안해 우선 운영하는 것"이라며 "향후 현장 상황을 점검해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복지부는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단기간 동안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 이용권이 소멸된 경우 이용 기간을 연장한다. 제공기관에서 수기 처리한 업무는 시스템을 통해 소급 결제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그간 업무 수기 처리 등으로 불편을 겪으신 국민과 사회서비스 현장 종사자 여러분에게 송구하다"며 "이번 임시 개통을 통해 국민 불편과 현장 업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중앙 부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민행복카드사 등 유관 기관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시스템 정상화를 조속히 이루겠다"며 "사회서비스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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