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1분] '라스' 허영만 "이말년 그림 실력 점점 떨어져" 쓴소리

2025-07-10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데뷔 52년차 만화계 거장 허영만이 후배 만화가 이말년(침착맨)에게 쓴소리를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호로록! 식객로드' 특집으로 꾸며졌다. 허영만과 가수 최자, 코미디언 이국주, 요리사 박은영이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후배 만화가 이말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말년이 제일 처음에 모 신문사에 연재를 했었다. 잘하더라"면서도 "사람이 뭐 하나 시작했으면 점점 실력이 늘어야 하는데 점점 (떨어지더라)"고 말했다.

김구라가 "(이말년이) 화풍을 바꿨나"라고 하자, 허영만은 "못 그리는 걸로 바꾸면 어떡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피카소도 처음엔 극사실주의였다. 그런데 나중엔 점점 이상해졌다. '왜 이렇게 가나' 전부 그렇게 생각했다. 이말년은 그렇게 바뀔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다소 당황한 김구라는 이말년에게 "선배가 얘기하는 건 아껴서 그런 거다"고 수습했고, 김국진은 "(허영만이) 이말년에게 애정이 엄청 있었나보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허영만은 "내가 좋아했어야 할 사람이 망가진 만큼 화가 난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이말년에게 "신문 연재할 때 정말 좋게 봤다. 새로운 스타가 나온 것 같았다"며 "대선배고 하니 할 (지적을) 할 만한 위치에 있다고 본다. 감정 갖지 말고 술 한잔 하게 나한테 전화하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한편, '라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