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연장 생각 안 해...일본에 30~35% 부과 가능"

2025-07-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연장 조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를 방문한 뒤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상호관세 유예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유예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많은 국가들에 서한을 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유예기간을 연장하지 않으면 오는 9일부터 각국에 대한 개별적인 관세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일본에 대해서는 기존 책정치보다 높은 관세율이 제시됐다. 트럼프는 "일본과 합의를 할지 확신을 못하겠다"며 "일본산 수입품에 30%나 35% 또는 우리가 결정하는 어떤 수치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 유예 전 일본에 대해 상호관세율은 24%로 책정해 발표했는데 이를 상향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는 오는 8일 종료된다. 상호관세는 지난 4월 9일 유럽연합(EU)를 포함한 57개 경제주체에 발효됐으나, 반나절인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하고 90일 간 유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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