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봄철, 산불 취약 시기…별도 신속대응반 운영" 당부

2025-02-26

26일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방문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대전청사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이병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소장으로부터 산불진화장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상횡실에서 산림청 산불대응 영상을 시청했다.

최 대행은 모두발언을 통해 "부산 기장군 리조트 공사장 화재, 세종-안성간 고속도로 공사장 교량붕괴 등 연이은 공사장 안전사고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행안부를 중심으로 공사 현장을 비롯해 전반적인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것과 관련해 "산불은 한 번 나면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며 각별한 관심과 예방 노력을 당부했다.

산림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최 대행은 "선제적 조치에 감사한다"면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 치의 빈틈도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봄철에는 산을 찾는 인구가 많아 산불에 취약한 시기"라며 "산불취약지역은 입산을 통제해 주고, 등산로를 폐쇄해 등산객 실수로 산불이 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산불 신속 대응을 위해서는 "산불 진화 헬기, 산불 진화 차량 등 진화 장비를 미리 점검하고 전략적으로 배치, 활용해달라"며 "야간 산불의 경우 진화 자원 투입이 어렵기 때문에 별도의 신속대응반도 운영해달라"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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