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봄밤'이 해외 포스터를 공개하고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 일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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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은 실의에 빠져 알코올중독에 빠진 영경과 희귀난치성질환인 류머티즘 환자 수환이 죽음의 문턱 앞에서 서로를 발견하는 애처로운 드라마다. 흑백의 포스터는 두 인물의 처절한 순간을 담아내며 "AT LAST, SORROW WILL REVIVE US. LET THE TEARS FALL"(마침내 슬픔이 우리를 건질 것이니, 눈물이여 흐르라)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암시한다.
어둠 속에서 서로를 마주한 두 인물의 모습은 영화가 담고자 하는 ‘처참한 사랑’을 강렬하게 전달한다.
'봄밤'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서 총 4회 상영된다.14일 오후 9시 30분 Arsenal 1에서 첫 상영을 시작으로, 2월 15일 Cubix 8에서 프레스 및 산업 관계자 대상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이어 20일 Delphi Filmpalast, 22일 Cinema Betonhalle@Silent Green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