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 기온 29도를 기록하는 무더위에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7주년 기념 팝업스토어에는 인파가 몰렸다. 21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픈 이튿날임에도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팝업스토어 '펍지 성수'에는 출시 7주년에 맞춰 열린 만큼 총 7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유저 인증 및 방문 인증 이벤트를 비롯해 ▲모배 명사수 ▲피지컬 7 ▲틴꾸존 ▲모배 시연존 ▲포토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마운틴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이에 오는 24일에는 마운틴듀 공식 모델인 QWER의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단연 '모배 명사수'였다. 모배 명사수는 3가지 크기의 마운틴듀 과녁을 맞히고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그 옆 부스인 피지컬 7 역시 많은 참가자가 몰렸는데, 순발력을 요구하는 게임인 만큼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

체험 부스 반대편에는 배틀그라운드 아이템이 전시돼 있다. 각종 총과 3레벨 헬멧을 착용해 보고 기념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방문객들은 아이템을 들어보고,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었다. 또 게임 내 아이템 중 하나인 '길리슈트(수풀로 뒤덮인 위장복)'도 위치해, 마치 게임 속인 것처럼 생생하게 팝업스토어를 즐길 수 있었다.
더위를 피해 들어간 공간에서는 게임 시연도 가능했다. 방문객들은 게임을 실제로 체험하고, 신규 테마도 즐겨볼 수 있었다. 특히 사운드 플레이가 중요한 게임이라 헤드셋도 같이 마련됐으며, 방문객들은 이를 착용한 후 진지하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게임이 글로벌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만큼 팝업스토어 현장에는 외국인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20대 중국인 커플은 "(배그) 게임을 자주 하고, 좋아하다 보니 네이버로 예약해 찾아오게 됐다"며 수줍게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 1분기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의 견조한 성장세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크래프톤의 매출은 8742억원, 영업이익은 4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47.3% 증가했다.
향후 크래프톤은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 협업, 신규 맵·모드 적용 등 콘텐츠를 고도화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신작으로 새로운 세대와 전 세계 시장을 아우르는 플랫폼과 장르의 확장을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팝업스토어 첫날인 지난 20일에는 약 500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