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제조업체인 엑소바이오닉스홀딩스(Ekso Bionics)가 어플라이드 디지털에 피인수 합병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다.
3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엑소바이오닉스 홀딩스는 오후 3시40분(동부시간) 현재 112% 급등한 11.60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매각 루머가 떠돌면서 지난 16일부터 8일 연속 상승했다가 전날 잠시 조정을 받았으나 이날 피인수 합병 사실이 발표되면서 폭등했다.
엑소바이오닉스는 웨어러블 로봇(외골격)을 개발·제조하는 미국 기업으로, 의료 재활과 산업 현장에서 사람의 움직임과 근력을 보조·강화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어플라이드 디지털(Applied Digital)은 이날 클라우드 사업을 분리하고, 엑소 바이오닉스와 합병해 새로운 GPU 클라우드 기업인 크로노스케일(ChronoScale)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어플라이드는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을 독립시켜 별도 회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산업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설계·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과거에는 암호화폐 채굴 인프라 제공업체였으나, 현재는 데이터센터 호스팅·클라우드 서비스·GPU 기반 HPC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어플라이드 디지털 주가는 2.60% 하락했다.
어플라이드 디지털과 엑소바이오닉스는 모두 매출이 적은 적자기업이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2025 회계연도(5월 31일 종료) 매출은 약 1억24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1% 증가했지만 순손실이 1200만 달러에 달했다.
또 엑소 바이오닉스는 올해 매출이 1500만~1600만 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순손실은 약 1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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