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선물은 무엇을 살지, 어떻게 포장할지 준비하는 그 자체만으로 고요한 만족감을 준다. 몽블랑의 ‘해피 홀리데이 캠페인’은 이런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따스한 마음 전하는 홀리데이
몽블랑은 지난해 홀리데이 시즌 글쓰기로 경험할 수 있는 겨울의 낭만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해 ‘해피 홀리데이 캠페인’은 감사하는 마음을 주제로 에피소드를 꾸렸다. 그에 걸맞게 몽블랑 필름들에 등장했던 배우 루퍼트 프렌드, 조이 킹, 와리스 알루왈리아, 다니엘 브륄 등을 한 자리에 모았다. 모두가 모여 마음을 나누는 곳은 바로 가상 공간인 ‘고산 도서관과 집필실이 있는 몽블랑 산 관측소’.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감각적인 스타일을 보여준 웨스 앤더슨 감독과 몽블랑이 함께한 두 번의 필름에서 배경이 됐던 관측소는 이번 홀리데이 필름에도 등장하며 세계관을 이어간다.
필름은 홀리데이 분위기를 자아내는 흥겨운 음악을 트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등장인물들은 서로 모여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세심하게 선별한 선물을 포장하고, 서로에게 전달한다. 수많은 전구와 홀리데이 장식은 영상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한다. 알루왈리아가 트리에 불을 켜고, 엘리베이터에서 브륄이 나타나 시청자에게 거대한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며 영상은 막을 내린다.

글쓰기와 여행에 대한 사랑
홀리데이 시즌은 여행을 떠나기에도 적합한 시기다. 올해 ‘해피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은 글쓰기와 여행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 핵심은 몽블랑 아카이브에서 발굴한 일러스트레이션이다. 산기슭을 여행하는 연인 주위로 비행기와 기차, 편지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고풍스럽게 그렸다. 주위를 둘러싼 다람쥐와 고양이는 유쾌함을 더한다. 넉넉한 토트백과 미니 크로스백, 클러치는 아이보리 캔버스 소재로 만들어졌고 그 위에 검은색 자수로 드로잉을 올렸다. 기내용 #MY4810 트롤리 역시 아이보리 컬러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에 검은색으로 그림을 입혔다. 해피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은 이 밖에도 파우치와 펜 파우치, 노트 등으로 구성됐다.

1906년 필기 문화에 새로운 장을 열며 탄생한 몽블랑은 이후 다양한 영역으로 장인정신을 확장해왔다. 그중에서도 독일어로 ‘걸작’을 뜻하는 마이스터스튁(Meisterstück)은 100년 넘는 시간 가장 많이 사랑받은 필기구 중 하나다. 졸업이나 취업과 같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맞이한 이에게 건네는 선물로도 유명하다.
마이스터스튁은 1924년 중요한 날을 위한 만년필을 제작해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에 몽블랑 장인들이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해 탄생시켰다. 초기 마이스터스튁은 직선적인 모습이었으나, 1940년대 후반부터 부드러운 유선형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1952년 오늘날까지도 스테디셀러로 남아있는 ‘149’를 출시했다. 마치 시가를 떠오르게 하는 끝이 둥근 디자인은 이제 몽블랑 만년필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몽블랑의 ‘마이스터스튁 골드 코팅 149 만년필’은 짙은 검은색 레진 소재의 캡과 배럴, 18K 금에 희소성 높은 은백색 금속 로듐을 코팅한 닙이 특징이다. 캡의 끝부분에는 몽블랑 엠블럼이 올라갔다. 펜을 수납할 수 있는 ‘사토리얼 1구 펜 파우치’는 편지봉투에서 영감을 받은 고전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장인정신 담아낸 가죽 제품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종이와 필기구는 물론 편안한 가방도 필수적이다. 몽블랑은 훌륭한 필기 경험을 제공하는 걸 목표로 1926년부터 가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부드러운 카키 톤의 ‘도큐먼트 케이스’는 탑 핸들에 탈부착 가능한 어깨끈을 더해 실용성을 높였다. 핸들 끝부분은 마치 만년필 닙처럼 장식됐다. 같은 카키 톤으로 출시된 ‘그레인 백팩’은 외부 지퍼 포켓 덕분에 소지품을 손쉽게 정리할 수 있다.
그레인 컬렉션은 몽블랑의 장인정신이 스며든 뛰어난 가죽과 정제된 실루엣이 돋보이는 하이엔드 라인이다. 부드러운 촉감의 가죽에 고유한 텍스처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글쓰기에서 영감을 받은 ‘그레인 클러치’는 편지 봉투를 닮은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키색 ‘그레인 크로스백’은 옆면 일부를 만년필 닙 모양으로 잘라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