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고른 성장 속 영업이익도 11% 증가한 104억원 기록
협업솔루션 매출 89% 급증…DX 확대 수요 대응
핸디소프트·메이븐과 AI 기반 생태계 확장 본격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폴라리스오피스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17일 폴라리스오피스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실적으로 매출 239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1% 늘어난 수치다.
실적 개선은 계열사 전반의 고른 성장세가 뒷받침했다. 폴라리스우노는 가발용 합성상품 판매 증가와 환율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성장하며 그룹의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 역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힘입어 기업간거래와 협업솔루션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특히 협업솔루션 부문은 지라(Jira), 컨플루언스(Confluence) 등 글로벌 협업도구 공급 확대에 따라 매출이 89% 급증했다.
지난 9월 인수한 핸디소프트의 종속회사 메이븐클라우드서비스와의 연계도 본격화되고 있다. 메이븐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솔루션 파트너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 애저(Azure) 기반 서비스와의 교차판매를 통해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B2B 사업은 공동편집 기능 강화와 태블릿 문서 솔루션 확산을 기반으로 별도 기준 매출이 12% 증가했다. 회사는 내년부터 그룹웨어 전문기업인 핸디소프트와의 협업을 확대해 B2B·정부간거래(B2G)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19일 'AI 통합 생태계 전략'을 주제로 공동 사업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전략을 공개한다.
B2C 사업에서도 성장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9월 한 달간 신학기 프로모션을 진행해 AI 오피스 요금제 구독자가 68% 증가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B2C 사업의 사용자 증가에 따라 향후 고객당 평균 매출(ARPPU)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핸디소프트와 메이븐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B2G·B2B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재계약 매출과 신규 고객 확대를 동시에 실현해 그룹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그룹은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우노, 폴라리스AI, 폴라리스AI파마, 핸디소프트 등 계열사를 보유하며 전 산업에서 AI 기반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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