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스에서 뮌헨 거쳐…이현주, 포르투갈서 첫 골로 새 도전 알렸다

2025-12-15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현주(아로카)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첫 골을 터뜨리며 구단 최고 이적료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현주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로카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14라운드 알베르카와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0분 미겔 푸체와 교체 투입된 뒤 4분 만에 수비 사이로 파고들며 티아구 이스가이우의 오른쪽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이현주는 아로카 이적 후 리그 12경기 만에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리그 2도움이 있었지만 득점은 없었다. 아로카는 리그 5연패·공식전 6연패에서 벗어났고, 승점 12(3승 3무 8패)를 만들며 18개 팀 중 14위로 올라섰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포철중·포철고)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현주는 2022년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한 뒤 같은 해 여름 완전 이적하며 일찍부터 유럽 무대에 진출한 기대주다. 뮌헨에서 1군 데뷔는 실패했지만, 2군을 거쳐 2023-2024시즌 독일 2부 베엔 비스바덴, 2024-2025시즌 하노버로 임대를 다니며 실전을 치렀다. 올 여름엔 포르투갈 1부 아로카로 완전 이적해 새 도전에 나섰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에 따르면 이현주의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6억 원)로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며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이현주는 지난해 11월에는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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