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첫 가을야구, 투수로서 등판 가능성 있나…다저스 단장 “PS에서 공 던지지 않을 것”

2024-10-0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도 투수로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이 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랜던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역할은 이전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오타니는 경기 전과 휴식일에만 불펜 투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메스 단장은 “라이브 피칭은 현재 훈련이 얼마나 진척되느냐에 달려있다”라고 전햇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지난 시즌 타자로는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10승5패 평균자책 3.14를 기록했다.

지난해 정규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올해에는 투수로는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대신 타자로서는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기록하는 업적을 세웠다.

오타니는 다음 시즌 투수로서 마운드에도 오를 예정이다. 지난 8월25일에는 첫 불펜 투구를 했다. 때문에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에서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수’ 오타니의 등판은 내년 시즌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올가을 투수로 나서기 위해선 라이브 피칭에 들어가야 한다”며 “현재로선 오타니의 투수 복귀는 2025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저스는 애틀랜타-샌디에이고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자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올해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출전하는 오타니는 우승을 위한 꿈을 향해 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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