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의원, 인천공항 자회사 수백억 이익잉여금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인력 증원 요구

2024-10-23

인천공항 자회사들이 설립 이후 세 번째 파업을 한 상황에서, 각 자회사들이 높은 이윤율을 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 자회사와 수의계약을 맺으면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등에서 정한 최고치인 10%의 이윤율을 책정해주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자회사들이 높은 수익을 바탕으로 수백억대의 이익잉여금을 축적하고 있는 것이다.

서범수 의원은 이에 대해 “인력이 필요하다면 자회사들이 먼저 이익잉여금을 사용해 증원을 해야 한다”면서 노조의 요구에 대해 자회사가 먼저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3개 자회사 소속 직원 노조는 인천공항의 4단계 확장에 따라 ▲자회사 인력 1135명 증원 ▲처우 개선 ▲현행 3개조 2교대를 4개조 2교대로 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 7월 30일과 8월 13일 두 차례에 걸쳐 파업을 자행했다.

이어 서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전관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각 자회사의 임원들이 모두 인천국제공항공사 퇴직자인데, 이들의 재취업 심사 승인비율이 100%였다는 것이다.

특히 현행 규정에 따르면 심사위원장을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으로 두고, 심사위원들은 모두 위원장이 위촉하도록 하며, 취업제한 심사 규정에 각종 예외사유를 두어 100% 통과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서 의원은 “퇴직임직원들이 자회사 전관으로 건너가는 행태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투명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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