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 ‘스테이블코인 협의회’ 출범

2025-02-25

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이근주 한패스 대표, 이하 협회)는 25일,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에서 ‘스테이블코인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송금 인프라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 정비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으며, 금융회사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기술 관련 핀테크 회원사 47개사가 참여했다.

협의회는 협회 산하 협의체로서 ▲국회 금융당국 소통 ▲국경 간 스테이블 코인 결제 도입 ▲스테이블코인 관련 정책 포럼 및 세미나 추진 등의 활동을 통해 해외 주요국 수준의 규제 도입을 촉구하고,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 제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의 김지윤 대표가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지윤 협의회장은 “페이팔과 같은 글로벌 비자사들이 웹3 회사와 협업하고 있다”며“DSRV는 웹3 영역에서 쓸 수 있는 API 등을 만들고 있었던 만큼 회원사가 더욱 원활하게 글로벌 사업을 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협의회 활동을 통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와 한국의 규제당국, 전통 금융권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협의회 출범식과 함께 스테이블코인과 금융혁신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됐다.

세미나에서는 DSRV 미래금융연구소 서병윤 소장이 ‘글로벌 결제·송금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서 소장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의 스테이블 코인 활용 현황과 국내 현황, 글로벌 규제 흐름을 공유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경제적 효과, 금융포용성 등을 밝히며,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글로벌 금융질서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한국의 금융영토를 넓히는 전략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근주 회장은 협의회와 관련해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의지를 밝힘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효성 있는 규제 마련을 위해 협의회를 출범하게 됐다”며 “입법 및 정책에 대한 공식 건의 채널을 운영하는 등 소통 구조를 구축하여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사용에 대한 표준과 지침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향후 더 많은 기업과 유관기관의 참여를 통해 그 규모와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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